요약
뭐, 어찌되었던 간에 블로그를 시작하고, 네이버에서 파워 블로그로 선정된 이후부터는 추석, 설날 선물 대부분이 블로그 바이럴 업체, 블로그로 인연을 가진 지인분들로부터군요. 다른 블로그들을 통해서도 선물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티켓, 쿠폰 등으로 저는 편하게 사용하고, 받았다! 라는 기분을 느끼지만 부모님이나 메딕, 형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손에 뭔가가 느껴져야만 선물이라 느끼는 모양입니다. 어차피 이런 선물들도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택배로 보내는 것인데 그 차이를 왜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는지 아직도 납득하긴 힘들지만 이렇게 직접 받고나니 확실히 느낌이 다르긴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상품권, 쿠폰을 받으면 모아 뒀다가 나중에 뭔가 지를 때 사용하기 때문에 명절 선물이라기 보다는 부수입이란 느낌이 강하기 떄문에 보낸 사람의 정을 느끼긴 어려운 것이 사실이긴 했습니다.
여하튼 이번 추석을 앞두고 도착한 추석 선물들 중 어머니가 좋아할만한 생필품을 제외하고 바로 먹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수제 과자라 포스팅 해봅니다. 수제 과자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비싸기만 한 사치품이라 생각했지만 직접 먹고 맛을 느껴보니 확실히 비싼 돈 지불하고 구입해서 먹거나 직접에 직접 구워먹으려는 주부가 많은 이유를 알 수 있겠더군요. 미묘하게 다른 맛이 느껴지는 것을 보면 확실히 공산품으로 분류되는 슈퍼마켓이나 구멍가게에서 판매하는 대기업표 과자나 쿠키완 다르긴 합니다. 뭐, 개인적으로 냉장고에 넣은 화이트하임, 쵸코하임을 매우 사랑하는 1인이긴 합니다만 이 과자들도 맛있게 먹는 법을 알아낸다면 끊이지 않고 구입해 먹을지도 ... 현재 부모님, 형, 메딕 모두 두 뺨 모두 붉그스레한 것을 보면 매우 만족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헤이즐넛 쿠키로, 커피 헤이즐럿처럼 약간 씁쓸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꼭 우유와 함께 드시길 권하고 싶군요.
쇼콜라 만델, 이름은 묘하지만 맛은 평범했습니다.
맨하탄 쿠키로, 치아가 좋지 못하신 어머니는 맛있게 드시더군요.
가장 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몬드 전병.
익숙한 맛이라 그런지 아니면 씹는 맛이 좋아서 그런지 궁금하더군요.
그다지 비싸지 않는다면 이정도는 먹어줄까 해서 쇼핑몰에 가보니 ... 3만원이 넘는 가격이더군요. 양이 적지 않고 5명이 충분히 만족하고 먹을 수 있는 양이었지만 그래도 과자가 3만원이라니 ... 아무리 세트라고 해도 그렇지 말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다들 집에서 만들어 먹으시는 것이겠지만 원하는 맛이 나올때까지는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주부들처럼 시간을 쪼갤 능력이 안되면 또 도전하기 힘든게 제빵과 제과이긴 하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쿠키들입니다. 세가지 모두 다른 맛이라 더욱 더 행복했습니다.
올해 추석 역시 가족, 형제, 메딕, 소악마들 외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은 것이 조금은 부끄럽더군요. 다른 분들은 기부 정신으로 이런 저런 이벤트를 하시는데 저는 제 주머니가 채우려고 하니 ... 그러면서도 넙죽~ 넙죽~ 잘 받는 것을 보면 옛말 틀린 것 하나 없는 것 같습니다. 양잿물이 요즘은 어울리지 않습니다만 주는 족족 받아 먹기만 했다가는 나중에 배가 터져 복구를 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사회 생활을 통해 그렇게도 경험했는데 정작 해야할 때에는 잊어버리고 소홀해 버리니 ... 매번 하는 반성이지만 올해 크리스마스, 내년 설이라도 꼭 뭔가를 하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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